아주경제 진순현 기자=24시간 ‘제주도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후 방범, 어린이안전, 농산물도난방지, 초등학교내 방범 등 도민의 위험예방 및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 전반기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현행범 검거 8건 등 각종 사건사고 대응 및 예방 1097건을 처리, 각종 범죄, 사건사고 해결은 물론 도민의 생활안전에도 많은 기여를 나타나 도민의 안전지킴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또 범죄수사용 영상정보 467건을 경찰에 제공, 앞으로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관제센터가 주요범죄 예방 외에도 비행 청소년 선도를 통한 범죄 예방이나 도민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제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CCTV통합관제센터는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 또는 사건·사고로 판단되는 영상관제는 곧바로 함께 근무하는 경찰청 근무자에게 보고하고, 보고받은 경찰관은 재차 상황을 판단해 112 또는 119로 즉시 통보하고 있다.
기존 목적별로 분산 운영하던 CCTV를 통합, 현재 3145대의 CCTV를 경찰과 전문 모니터링 요원 120명이 상주하며 연중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올해 38억7600만원을 투자, 어린이보호구역과 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 136개소에 어린이안전용 CCTV 702대를 추가로 확대·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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