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노재천, 이하 재단)이 오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김중업박물관(안양 석수동)에서 ‘2014 김중업박물관 건축 컨퍼런스’를 연다.
‘공간의 재탄생’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난 3월 김중업박물관 개관 후 여는 첫 번째 학술행사로, 총 6회 강연과 1회 특별 세미나로 구성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건축계에도 불고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열풍이 반영된 건축물의 보존 및 활용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건축재생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연 프로그램은 우리 옛 건축과 재생(7월18일), 근대 문화유산의 재생(7월25일), 건축재생과 도시의 미래(8월1일), 근대 건축의 보존과 활용(8월8일), 김중업 건축의 이해 및 탐방(8월22일), 특별 강연-음악과 건축(8월29일)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의 흐름에 따라 6회에 걸쳐 연결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건축물의 재생에 관한 다양한 사례 공유와 건축재생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지식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 정재은 학예연구사는 “건축재생은 건축을 예술적 가치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역사의식과 문화적 향유를 나눌 수 있는 변화의 바람”이라며 “폐공장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김중업박물관에서 개최돼 더 의미있는 이번 컨퍼런스가 건축에 대한 경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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