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중 양국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현재 한중 정기여객선은 중국 13개 항구와 한국의 인천, 평택, 군산, 속초 등 4개 항구를 잇는 총 16개 항로가 운영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칭다오(청도) 대표처 자료에 따르면 정기여객 항로 중 한국은 인천이 10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평택 4개, 군산과 속초가 각각 1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속초-훈춘 항로는 러시아 자루비노를 경유하는 육.해 복합 항로다.
한국과 뱃길이 열린 중국 항구는 단동, 다롄, 잉코우, 진황다오, 텐진(천진), 옌타이(연태), 웨이하이, 롱청, 스다오, 칭다오(청도), 르자오(일조), 롄윈강, 훈춘 13개 도시이다.
그 중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산동성에서 보따리상들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칭다오 대표처 대표는 “일반 여객선을 통해 휴대할 수 있는 수화물의 중량은 해운회사 규정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대부분의 탁송물량은 25kg씩 2개로 포장하고 총 50kg 한도, 농산물 휴대물량은 20~25kg 한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중 양국 세관 모두 휴대 반입물량에 대한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최근 중국 농산물 가격 상승 및 한국 농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인해 활동 보따리상 수가 전반적으로 예전대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세관 심사가 비교적 덜 강화된 일부 항구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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