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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8일 오전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취임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53만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먼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융합하면서 늘 고민하고, 봉사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행정 공백을 막고, 이후 업무보고와 후속조치 마련, 취임식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해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오늘의 포항발전은 역대 포항(영일군 포함)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8년간 포항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까지 않으신 박승호 전 시장의 노고에도 감사한다”며 첫 확대간부회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현재 포항은 서민이 어렵고, 기업이 힘들어하는 등 녹녹치 않은 현실을 맞고 있다”며 “주름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1의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유치 등 각종 현안 문제를 풀고, 시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소 협력과 융합, 네트워크를 강조해 온 이강덕 시장은 “과거에 대한 냉철한 반성을 토대로 상호 협력과 융합, 네트워킹을 통해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정에 반영하고, 언론 등 외부의 비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시장은 “유기적인 협력은 비단 우리 내부뿐만이 아니라 경북도, 중앙부처, 시의회, 도의회 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포항이 동해안의 중심도시로 맏형답게 인근 지자체와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마추어와 같은 자세로 공직에 임하면 시민들로부터 오해와 반발을 사고,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 치밀한 검토와 창의력, 적극성, 책임감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프로다운 전문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국·과장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간부 공직자를 중심으로 실타래처럼 엉킨 현안을 풀고, 시장은 인적·물적 지원,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먼 미래를 보고 포항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더 멀리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화의 주체인 공직자가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발상의 전환을 이루면 지역의 변화는 더욱 빨라진다”면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북상 중인 태풍 ‘너구리’에 대한 대비책과 안전대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중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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