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앞서 코트라의 지원으로 KT가 2건의 초고속 인터넷망 프로젝트를 수주(1억 4천만 달러 규모)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4-2020년 기간 중에 EU 결속기금의 81.1%(514억 유로)가 동유럽 국가에 배정된 가운데, 폴란드에 약 45%(232억 유로)가 배정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동유럽 거점국가로서 폴란드 프로젝트 시장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우 공공조달 및 프로젝트 입찰 진행시에 발주 공고에서부터 입찰서류 제출까지 모든 과정이 현지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입찰서류 번역에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다. 폴란드 프로젝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입찰 참가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던 기업들도 언어 진입장벽 때문에 초기단계에 입찰 참가를 단념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에 신청하면 되고, 코트라는 동일한 시기에 여러 기업이 신청할 경우에는 중소·중견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바르샤바무역관의 입찰서류 번역서비스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동유럽 프로젝트 입찰참가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의 반응이 좋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에는 인근 중동부유럽 소재 무역관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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