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대형 태풍 너구리가 8일 오후 오키나와현 구메섬 서쪽 동중국해를 북상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현재 오키나와현의 대부분 지역이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고 전하면서 오키나와 전역에 폭풍, 파랑 특별경보를 내리고 오키나와 시내에도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태풍 너구리 북상에 따라 이 태풍의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오후 2시 시점에 53m에 달했으며 나고시에서는 40.8m로 나타났으며 시간당 강우량은 36mm를 기록했다.
9일부터는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파고가 14m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강한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9일에 오키나와에 예상되는 강우량은 20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너구리가 10일에는 규슈지방에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