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칭다오(青島)시를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는 '칭다오 맥주'가 2년 연속 국내 맥주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제11회 ‘중국 500대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의 브랜드 가치는 950억1600위안(약 15조5000억원)으로 중국 맥주 브랜드 중 최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칭다오 맥주회사 산하 기업인 '라오산(崂山) 맥주'의 브랜드 가치 또한 81억7200억 위안에 달했다.
칭다오 맥주의 지난해 북유럽 시장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또 동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아태지역과 한국시장에서는 65%, 마카오에서는 판매량이 61% 늘었다. 홍콩 시장에서의 판매율은 10% 증가해 홍콩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98%나 급증했다.
칭다오 맥주는 중국에서 첫번째로 브랜드 가치 1000억 위안을 돌파한 맥주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판매수익과 이윤, 브랜드 가치 여러 방면에서 칭다오 맥주는 동종업계 선두적 위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 60년간 세계 85개 국가와 지역에 제품을 수출해왔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좋은 품질의 중국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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