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때문에 싱크홀 생겼다?…잠실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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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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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싱크홀[사진=SBS 해당기사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2롯데월드 공사장 주변에서 싱크홀이 발견되면서 잠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8일 SBS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일대에서 지하수가 유출돼 도로나 땅 일부분이 가라앉거나 무너져 깊은 구멍이 패이는 지반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들어 싱크홀에 대한 제보가 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호수 수면이 내려가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싱크홀 역시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싱크홀은 제2롯데월드 공사장 부근인 석촌호수 동쪽 방이동 일대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에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인한 싱크홀 형성과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시 전문가 자문단이 연관성을 인정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를 짓기 위해 지하 37m까지 암반을 굴착해 그 위에 대량의 콘크리트를 부어 지반을 튼튼하게 했다고 했지만, 잇따라 싱크홀이 생기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유출될 경우 지하에 공간이 생기며, 위에서 누르는 막대한 압력을 이기지 못해 싱크홀이나 토사 붕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석촌호수 바닥과 인근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할 필요성이 있으며, 제3자의 객관적인 감리·감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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