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히딩크 재회…K리그클래식 올스타전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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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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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히딩크 재회[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국내팬들을 위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위해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박지성은 티저영상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팀 박지성’의 감독을 맡아 주시게 될 것”이라며, “현재 ‘팀 박지성’을 꾸리기 위해 선수 수급 중이다. 나와 특별한 인연이 닿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맹은 지난 1일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을 팬들이 뽑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간 맞대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2012년 K리그 올스타전 재회에 이어 국내무대에서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박지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로, 스승과 제자로 두터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을 지켜보는 국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20012년에 열린 ‘2002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에서도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과 함께 1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 결승골 세리머니 장면을 재현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2002 월드컵 멤버들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세레모니를 재현 했던 것뿐이다”며 “아직까지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세레모니는 없다”고 말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올스타전이 임박해옴에 따라 이번 경기에 쏠리는 관중들의 관심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신욱, 이근호, 김승규 등 K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의 참가가 유력한 이번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의 티켓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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