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9일 제주에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날 오전 12시 서귀포 남서쪽 해상 약 310㎞까지 북상하겠고, 11일 0시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250㎞를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전망이다.
이날과 다음날 사이에는 태풍의 직· 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제주에는 40~100mm, 산간은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특히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너울과 높은 물결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4도, 서귀포 25도 등 24도에서 25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제주 26도, 서귀포 27도 등 25도에서 27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6~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적극 참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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