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끝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9일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7-1로 참패했다.
이날 전반전에만 독일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콜로제, 토니 크로스, 사미 케디라 등이 골을 넣으며 독일은 브라질을 5-0으로 앞서갔다. 이 여세를 몰아 독일은 후반에도 안드레 쉬를레도가 연달아 2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의 어이없는 실점에 홈팬들은 야유를 보내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특히 호나우두는 독일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자 씁쓸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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