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수니가가 온갖 협박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년 전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살골을 넣어 콜롬비아 16강을 좌절시킨 안드레스 에스코바는 귀국한 후 메델린의 한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콜롬비아 브라질 경기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큰 부상을 입혔다. 이후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대패하자 브라질 팬들의 원성이 수니가에게 쏠리고 있다.
수니가는 살해 협박과 어린 딸에 대한 인신공격이 계속 가해지자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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