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조진웅 마동석, 톰과 제리인 줄 알았더니…"누나동생 같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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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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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조진웅 마동석[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군도' 조진웅 마동석의 톰과 제리 같은 겉모습과 다른 실제 모습이 화제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조진웅과 마동석은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터 태기와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패고 보는 주먹 넘버원 천보는 극과 극 캐릭터다. '양반'과 '상놈' 출신으로 출신 성분부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태기와 천보는 무리 내에서 서로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두 사람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붙어 다니며 갈구면서 싹트는 독특한 애정을 보여줬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퍼펙트 게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 작품과 달리 '군도'에서 지리산 추설 핵심 멤버로 만나 영화 내에서 유독 함께 한 장면이 많다.

쉬는 시간마다 '놀면 뭐 하느냐. 농담하다 연습한다'는 자세로 쉴 새 없이 대시를 주고받았고, '군도'에서 백성의 적 조윤(강동원)보다 더욱 강렬한 적이었던 한여름 더위에서 진행된 힘든 촬영 현장에서도 조진웅과 마동석은 현장에 오면 서로 의지하며 촬영에 임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마동석에 대해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다.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고 말할 정도다.

환상의 버디 조진웅과 마동석의 완벽 호흡은 하정우 강동원의 대립과는 또 다른 '군도'를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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