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대표 클로제가 9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독일의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클로제는 FIFA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5골,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5골,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4골, 2014년 FIFA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여 통합 16골을 기록했다.
클로제는 축구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인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2012~13시즌 세리에A 5라운드 나폴리 원정경기에서 라치오의 클로제는 경기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골은 손을 사용한 득점이었고 상대팀인 나폴리는 격렬하게 항의했다.
클로제는 자신이 핸들링 반칙을 했다고 주심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결국 클로제의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격렬히 화를 냈던 나폴리 선수들은 클로제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로제가 속한 라치오는 나폴리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의 주장 파올로 칸나바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로제의 행동은 상이 주어져야 마땅하다"며 칭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