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육부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대답이 96%에 달했다.
지난 2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국 학부모 등 시민 23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명수 장관 후보자가 교육 수장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비율이 96.0%에 달했다고 밝혔다.
정책대안연구소 측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을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이처럼 예상보다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특히 김명수 후보자가 적합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응답자 88.1%가 논물 표절 논란과 학술연구비 부당 수령 등 도덕성 문제를 꼽았다.
또한 66.7%는 '한국사 교과서 논쟁을 통해 본 왜곡된 역사인식', 65.0%는 '진보교육감의 모든 교육정책을 폄훼하는 이념적 편향성과 포용성 부족'을 선택했다.
김명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강행 의지에 대해 80.7%는 '인사청문회 전에 스스로 사퇴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16.3%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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