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수니가, 네이마르에 가한 행동 용서안돼" 마피아 보복 현실화? 과거에도…

[수니가 네이마르/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9일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대패한 가운데 브라질 마피아가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를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이는 팀의 참패로 이어졌다고 대다수 누리꾼은 보고 있다. 브라질 축구 팬들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게 수니가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 거대 마피아 조직인 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고 밝혔다. 또 한 매체는 PCC가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콜롬비아로 귀국한 수니가는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브라질 마피아 조직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되어있을 확률이 높으며 브라질의 패배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봤을 것이다. 때문에 수니가를 향한 살해 위협은 현실이 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1994년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콜롬비아)는 콜롬비아 마피아에게 사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