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남강일원에서 펼쳐질 계획으로 진주시는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달기'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소망등 달기'는 진주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소망을 담아 축제 분위기 조성은 물론 무엇보다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의 입장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소망등 달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7월 31일까지 진주시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진주시청 홈페이지(www.jinju.go.kr)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www.yudeung.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소망등 달기' 신청도 할 수 있다.
소망등은 1개당 1만원으로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작은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만이 갖고 있는 하나의 자랑이다.
소망등에 담는 소망문안은 15종으로 가정의 안녕과 행복, 지역발전, 나라사랑 등을 기원하는 내용이며 밤에는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터널로 연출되어 개개인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고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낮에는 소망등 그늘 터널 속을 거닐며 축제장을 관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소망등 달기는 지난해 2만 9천 5백여개에서 2천 5백개가 늘어는 3만 2천개를 목표 수량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킨 7만 민·관·군의 충절의 혼을 달래고 그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7만개의 소망등을 달아 진주성 전투 역사의 현장을 환하게 밝힌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남강유등축제의 소망등 달기는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진주성 전투 당시 군사신호용이나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데서 기원된 진주만의 독창적인 고유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관광객 등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소망등 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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