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 삼덕공원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8일 발대한 삼덕공원 지킴이는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통장, 체육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9개 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삼덕공원 지킴이는 매주 2회 밤 시간대를 중심으로 밤골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삼덕공원 일대를 순찰하며,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이나 인근지역에 피해를 주는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는 데 일조하게 된다.
특히 음주와 가무, 흡연 또는 천막을 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에 대해 자제할 것을 지도하고,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귀가하는 일도 맡는다.
삼덕공원은 공장 터였던 것을 전재준 전 삼덕펄프 회장이 기부해 조성된 매우 의미있는 주민휴식공간으로서 지난 2009년 4월 개장했다.
한편 이정호 안양4동장은 “삼덕공원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시기가 되면 무질서 하고 소란을 피우는 이들로 인해 인근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해왔다”면서 “삼덕공원 지킴이가 이와 같은 무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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