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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부동산박람회 현장에서 한 부동산 업체가 ‘부동산을 구매하면 이민을 보내준다’는 피켓을 들고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전 세계 최대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부유층 유치를 위해 이날 박람회에 300여개 해외 부동산 업체가 참여했다.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1년간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이 구입한 부동산 총액이 80%나 가까이 증가하면서 캐나다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외국인 '부동산 큰 손'으로 떠올랐다.
9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중국인이 구입한 부동산 총액은 220억 달러로 전년도 123억 달러와 비교해 7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9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주택 구입 총액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4%로 높아졌다.
특히, 중국인은 주택을 구매할 때 현금 지불을 선호하고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의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들의 주택구매 목적은 미국 언론은 자신의 주거를 위한 경우는 40%에도 못미치며 자녀의 미국 유학 준비나 집값 상승에 따른 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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