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 진도 수산물·특산품 판매 급감…숙박·식당도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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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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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진도군 시장 [사진=본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진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9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어민들이 제대로 어로 작업을 하지 못하고, 그나마 잡은 고기와 양식 해산물도 팔리지 않아 고충을 겪고 있다.

특히 안전성이 검증됐지만, 소비자들은 진도산 수산물에 대한 거부감으로 반송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또한 7월에도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않자 숙박업소도 개점휴업에 나섰다. 숙박업체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남도관광 일번지인 진도를 찾는 관광객이 사라져 어민 못지않게 숙박, 음식점도 휴업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진도군은 23일부터 5일간 경남 창원시 남창원 농협마트에서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판매 회복에 앞서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도 진도 농수특산품 소비 촉진 등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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