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액션스타 견자단(甄子丹·전쯔단)이 무려 1600마리의 팬더를 제자로 받아들이며 ‘최강의 쿵푸팬더’군단을 결성해 화제다.
며칠 전 ‘팬더의 홍콩여행’ 자선활동에 참석한 견자단은 팬더들을 보자마자 현장에서 즉석으로 1600마리에 달하는 팬더를 제자로 삼았다고 중국 포털 소후위러(搜狐娱樂)가 9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그가 제자로 삼은 팬더는 실제 팬더가 아닌 재활용지로 제작된 종이팬더이다.
견자단은 “이들에게 내 절세무공을 모두 전수하고 싶다”라면서 영화 ‘정무문’의 이소룡 무술동작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팬더 제자들은 모두 귀엽지만 다들 놀길 좋아해서 내가 너무 힘들다”며 행복한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소식에 따르면 이들 종이팬더는 재생용지로 제작된 것으로 대자연의 순환능력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대중들에게 대자연에 대한 사랑과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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