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Q.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도마 위에 올랐죠?
- 김명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논문 표절과 연구비 부당수령, 주식거래 등 각종 의혹이 난무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명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왕', '의혹 제조기' 등의 표현을 썼는데요.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후보자가 적극적인 해명을 못한 점을 지적하거나 해명을 위한 '멍석'을 깔아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면서도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교육시민단체의 여론조사에서 김후보자는 '부적합'이 96%에 달할 정도로 이미 여론은 악화된 상황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후보자의 '제자사랑'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은희 의원은 김후보자가 제자들에게 논문주제도 직접 뽑아주고 영문초록까지 직접 작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또 강의원은 김후보자가 밤늦게까지 퇴근하지 않고 학생들을 불러서 영어책을 지정, 강독한 것이 사실이냐며 인사청문회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 세금을 먹고사는 국회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던질만한 ‘가치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네요.
Q.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표절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분을 장관자리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겠다는 것이 아닐까요? 감싸기에 급급한 청와대와 여당 의원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몰표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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