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Q.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 광산을 후보에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전략 공천했죠?
-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9일 권은희 전 과장이 광산을 출마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민련은 원래 권 전 과장을 전략 공천하려 했으나 권은희 전 과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여 결정이 미뤄졌다고 알려졌는데요.
권은희 전 과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수사가 축소·은폐됐다고 밝혀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용판 전 청장이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지난달 20일 사표를 제출해 공천설이 나돌았는데 이번에 사실로 밝혀진 셈입니다.
또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전 의원을 배제한 셈이어서 한차례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당내 반발 및 공천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할 때 이미 '권은희 카드'를 승부수로 염두에 뒀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권 전 과장을 공천할 경우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이 다시 부각될 수 있고 권 전 과장의 폭로도 진정성과 의미가 퇴색될 수 있어 반대 입장을 밝히는 의견도 많은 상황입니다.
Q. 권은희 전 과장의 전략공천 꽤 충격적이긴 하네요. 새누리당과 달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는 참 불협화음이 많은 듯 싶은데요. 이번 광산을 공천문제 역시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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