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9일 치러진 독일 브라질 전에서 브라질이 1-7로 역사적 참배를 당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사죄'를 계속하고 있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 다비드 루이스는 눈물을 흘리며 독일 브라질 전 패배에 대해 "슬프지만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용서해달라"고 사죄했다. 또한 그는 "국가에 기쁨을 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6분 동안에 4실점했다"고 언급하면서 "아주 슬픈 날이지만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이번 독일 브라질 전을 되돌아봤다.
또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는 독일 브라질 전에 대해 "7-1보다 자기 실책으로 1-0으로 지는 것이 차라리 좋았다"고 말했으며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독일 브라질 전은 비참한 결과였으며 선수들은 각각 책임을 지려고 하겠지만 전술적 구성과 선수 개개인에게 지시를 내린 것은 바로 나"라고 언급하면서 패배의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독일 브라질 전에 대해 "이 경기는 내 이력 중 가장 최악의 패배"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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