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관광매출 전년比 22%↑ "亞 최고 관광국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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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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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 뚜앙 아인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9일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관광 컨퍼러스에서 일어나 베트남 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규진 기자]



아주경제 하노이(베트남) 이규진 기자 = 베트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관광업을 크게 성장시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관광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 외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현지시간) 베트남 관광의 날을 기념해 호앙 뚜앙 아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 하에 하노이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국제 프레스 컨퍼런스 '베트남, 안전하고 매력적인 목적지'를 개최했다.

이날 호앙 문체부 장관은 베트남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관광객 수도 매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앙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21% 급증한 428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관광객 수도 전년대비 7% 급증한 2340만명에 달했다"며 "관광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나 증가한 125조동(약 5조95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다녀간 해외 관광객 수는 757만 명이며 국내 관광객 수는 3250만 명에 달하며 여행 매출은 200조동(9조 5200억원)이었다.

실제로 베트남의 세계의 손꼽히는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하노이는 올해 가장 매력적인 관광도시 10곳에 선정됐으며 하롱베이는 미국의 마이모던멧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7곳에 꼽혔다. 버즈피드는 하롱베이를 세계 가장 아름다운 25곳에 선정하기도 했다. 광빈은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이상적인 여행지 순위 52에서 8번째로 선정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은 베트남 퐁나케방 국립공원의 ‘항손둥 동굴’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동굴 12개 중 하나로 뽑았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다낭의 바나케이블시스템을 세계 케이블 시스템 11곳에서 3번째라고 선정했다.

호앙 장관은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 수에 부합해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질적인 개선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호텔 및 인터내셔널 리조트 등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지역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오픈한 곳도 많다"면서 "이는 베트남 관광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에 숙박가능한 곳은 33만1538개에 달한다. 5성급 호텔은 67개(방 1만5828개) 4성급 호텔은 177개(방 2만1532개) 3성급 호텔은 373개(방 2만6684개) 등이다. 또한 국제 여행 에이전시는 1383개사이며 전문적인 투어 관광객은 8016명에 이른다. 관광업 종사자만 57만명에 달한다.

베트남 문광부는 잠재적인 관광시장을 위해 투어 프로그램과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앙 장관은 "지방 정부와 협력해 관광객을 끌어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일본 러시아 등 국가와 관광시장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관광 규정을 완화하고 여행업 협회 및 관계사 간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호앙 장관은 "베트남 관광업의 지속적이 개발이 각 지역의 연대 및 평화를 촉진시켜 전세계를 번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친절하고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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