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가진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으로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경색 정국의 물꼬를 트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 조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김영란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를 비롯해 민생경제, 복지 관련 법안 등에 대해서도 국회에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현행 국회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정부의 인사 난맥상과 비선라인 등을 고리로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회동의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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