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의 회동과 관련해 “국민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와의 회동에서) 4·16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안전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모색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민생, 정의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을 듣고 국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비록 짧은 만남이지만 오늘 회동이 상처받는 국민에게 희망의 씨앗을, 우리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가진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으로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경색 정국의 물꼬를 트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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