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NEATT 8년만에 드디어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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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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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인터내셔널 10월초 둥지 ․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이달 오픈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NEATT 빌딩[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존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착공 8년만에 완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황우여․ 신학용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송도동 6-10번지 NEATT 1층 로비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공사비 약 5000억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68층(총 71층), 건축연면적 194,925.3㎡(약 5.9만평), 건축물 높이 305m(해발 312m) 규모로 IFEZ를 상징하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NEATT 건물은 지난 2006년 8월 착공 후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 8년만에 완공됐다.

NEATT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업무용 빌딩으로 한국적 곡선을 살린 입면 디자인이 직사각형이 아닌 나선형으로 비틀어진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이 빌딩을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30일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동별 준공 허가를 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빌딩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이달내 잔금납부와 소유권이전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옥으로 활용하게 될 NEATT 9~21층(총 13개층)에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오는 10월초에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NEATT건물 완공에 따른 상주근무 인력 약 500여명으로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스위트급 레지던스 객실을 갖춘 특1급 수준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은 36~64층에 이달 오픈, 인천아시안게임때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65층 전망대와 관련, 63빌딩 전망대처럼 활용할지, 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계획 검토 중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건물 인수가 마무리된 후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전 세계 10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약 8000명(국내 1000명) 규모의 국제무역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다국적기업 아태본부, 국제업무 거점지 조성이라는 송도국제도시의 개발목표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와 기업 이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투기업들은 투자 여부를 판단할 때 국내 글로벌 기업이 해당 지역에 입주해 있거나 투자하는지 여부를 우선 고려하는데, 국내기업은 IFEZ 입주시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전혀 없어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역차별 받고 있는 수도권 지역 경제자유구역(인천, 황해)에도 국내 이전법인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줘야 기업투자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EATT 완공을 계기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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