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에서 선방한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개념 인터뷰가 화제다.
10일 경기가 끝난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로메로는 공식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막는 것은 운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 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내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 덕분에 우리는 결승에 가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승부차기에서 로메로의 진가가 발휘됐다.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 선수의 공을 두 번 잡아낸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메로 선방에 네티즌들은 "로메로, 겸손하다. 본인이 승부를 결정지은 게 맞는데도" "이번 대회 진짜 골키퍼들 미쳤음" "로메로, 선방 기운으로 아르헨티나 우승까지 가자" "대박 로메로 선방, 퐈이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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