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육지원청 ‘우리 고장 민요 교실’운영

  • 지역학생들 '상주아리랑'을 부른다.

김동숙 강사가 민요교실 참가교사들에게 우리민요를 가르치고 있다.[사진=상주교육지원청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백만흠)은 지난 6월부터 유·초·중학생들에게 상주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상주 민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민요교실은 상주아리랑 보존회와 연계해 음원과 악보를 확보하고 민요강사를 지원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3개 학교를 중점 지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희망하는 학교에 강사를 지원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배우는 민요는 일제강점기 애환을 담은 ‘상주아리랑’ 연밥 따는 아가씨에게 연정을 보내는 ‘공갈 못 노래’ 풍년을 기원하는 ‘서보가’ 다. 

지난 9일에는 초등교원 70여명이 옥동서원에서 상주아리랑 보존회 소속 강사 김동숙을 초빙해 상주아리랑 연수시간을 가졌다.

상주아리랑 연수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그동안 상주아리랑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다른 지방의 아리랑을 부르고 가르쳤다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앞으로 상주의 얼이 담겨있는 상주민요를 학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상주아리랑, 공갈 못 노래, 서보가 음원을 CD로 제작해 학교로 보급하고 교육기부 강사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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