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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대표팀 회식 논란에 허정무 홍명보 사퇴, '축구팬'의 반응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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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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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PD, 김효정, 아나운서, 박소희 아나운서 = 허정무 홍명보 사퇴, 황보관 허정무 홍명보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에 허정무 홍명보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

기사내용:
‘축구 대표팀 회식’이라는 동영상, 논란의 시작이었다. 때는 16강 진출이 좌절된 이틀 후. 장소는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현지 음식점이었다. 공개된 영상 속엔 선수들은 술병이 가득한 테이블에 둘러싸여 현지 여성의 노래에 맞춰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내용:
소희: 이번 브라질 월드컵, 이변도 기록도, 사건 사고도 참 많습니다. 그렇죠?

효정: 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오늘 홍명보 감독이 사퇴발표를 했는데요. 대표팀 회식이 논란이 됐죠?

소희: 그렇습니다. ‘축구 대표팀 회식’이라는 동영상이 뜨면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동영상이 찍힌 건 벨기에와의 경기를 치르고 난 이틀 뒤입니다. 장소는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현지 음식점이었죠. 공개된 영상 속엔 선수들은 술병이 가득한 테이블에 둘러싸여 현지 여성의 노래에 맞춰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사실 단 1승도 하지 못한 사람들 치고는 참… 신이 나 보이죠.

효정: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큰 일을 끝낸 후에는 보통 수고했다라는 차원으로 ‘뒷풀이’를 하잖아요. 그런데 대표팀의 회식에 특히나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한국 팬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소희: 사실 팬들의 입장은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회식을 할 때가 아니다’라는 팬과 ‘회식을 한 것이 죽을죄는 아니다’라는 팬인데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안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음주가무 회식을 벌였으니 화가 날만도 하죠. 조용하게 조금은 차분하게 회식자리를 가질 수도 있었을텐데… 신중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분류의 팬들은 ‘우리나라는 원래 피파랭킹 57위다.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잘한 것이다. 그리고 회식을 한 게 죽을죄는 아니다’라는 평입니다.

효정: 그렇군요. 워낙 관심이 많이 쏠리는 사안이라 팬들의 반응도 다양하네요. 그렇다면 홍명보 감독의 입장은 어떤가요?

소희: 네, 오늘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명했습니다.

효정: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사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희: 네, 맞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동반 사퇴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죠.

효정: 그렇군요. 그런데 조금 답답한 게, 사퇴만 하면 끝이 나는 건 아니잖아요.

소희: 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거 같은데, 축구협회가 지금 책임을 지겠다면서 관련자들 몇몇만 쫓아내고 있거든요. 사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 허정무 부회장, 황보관 기술위원장만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데… 보여주기식 책임지기는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효정: 이번 월드컵, 많은 분들이 밤잠 설쳐가며 우리 대표팀 응원을 했습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로 실망이 크실 텐데요.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축구협회’는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 내놓아야 할 거 같습니다.

 

[대표팀 회식 논란에 허정무 홍명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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