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10일 준공된 동북아무역센터(NEAT타워)는 지상 68층, 305m로 국내 최고 높이의 빌딩이다.
1층 로비를 제외하고 2~33층은 상업시설 및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오피스다. 이 중 대우인터내셔널이 오는 10월 이전해 9~21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23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은 36~64층까지 들어선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423실의 레지던스호텔이다. 이 호텔은 올해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45개국 대표 임원과 선수단의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상업시설 및 오피스인 2~8층, 22~33층에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최대주주인 게일인터네셔널의 한국법인인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가 입주한다. NSIC는 게일인터내셔널이 70%, 포스코건설이 30% 지분을 갖고 있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다.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김석태 투자유치실장은 "NEAT타워의 입주 유치율은 총 80% 수준으로 나머지 저층부 오피스에 기업들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AT 타워는 2007년 착공해 8년 만에 완공됐다. 리먼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연됐고, 오크우드 호텔 입주가 결정되면서 호텔층의 설계변경도 이뤄졌다. NSIC가 총 4900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마무리했고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NEAT타워는 지난해 7월 대우인터내셔널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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