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조명환경을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가 3년간 30억원을 후원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박물관내 전시실 조명환경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와 10일 박물관에서 이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나 관장과 박물관회 김정태 회장, 그리고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이인용 사장이 참석했다.
박물관 측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서 새로 개관한 후 8년이 경과하는 동안 꾸준히 전시실 리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했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삼성전자가 조명개선사업을 후원하게 됨으로써 한결 나은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명개선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해 2016년까지 매년 10억원씩을 들여 진행한다. 진열장을 비추는 천장조명시설은 새롭게 설치되고 조명에 걸맞는 진열장도 새로 제작한다.
삼성전자 후원금은 문화예술위원회 지정기부금 형식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회로 전달돼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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