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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거점 지역 허베이성과 경제협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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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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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일 한·호북성 산학관경제협력포럼 개최

[사진= 외교부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중국 내륙의 거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후베이성(湖北省)과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우리 기업의 중국 중부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후베이성 간 산관학 합동 제1차 경제협력포럼을 9~10일 양일간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 측 대표로 나선 안총기 외교부 조정관은 "동부연안지역 중심의 한·중 간 교류의 외연을 이제 중서부지역으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한 총영사관을 개설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이 포럼이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중부지역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있어 유용한 협의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우리 교민과 기업, 총영사관에 대한 허베이성을 포함한 우한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요청해싿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앞으로 양측 간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이 포럼을 해마다 열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포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 노력,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을 합의해 한·중 경제협력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된 가운데, 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부지역과 한국과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는 안 조정관을 비롯, 한광섭 주 우한총영사, 함정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 본부장,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원장 등 정부 주요인사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중국 에서는 자오빈(趙斌)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등 정부 주요인사와 기업인 8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후베이성은 중국 중부 내륙지역의 교통 요충지이자 최근 5년간 연평균 17%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거점도시다. 중국 중부굴기 (中部崛起) 정책의 전략적 선도지역인 셈이다.

중부굴기는 중국의 4대 성장거점(동부연안, 서부대개발, 동북지역, 중부굴기) 지역 중의 하나로, 중국 중앙 정부가 중부지역 내수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중국 국내시장 규모를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2006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선포한 중부지역 발전전략이다.

대상지역으로는 산서(山西)·하남(河南)·호남(湖南)·호북(湖北)·강서(江西)·안휘(安徽) 6개 성(省)을 포함하며, 이들 지역은 중국 면적의 약11%, 인구의 28%(약4억명), GDP 20%(약 1조8000억달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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