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빌트’는 11일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자신해 표를 구매했던 브라질 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결승전 티켓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경기를 관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가격을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빌트는 “현재 인터넷에서는 4400유로(약 608만원) 이하의 티켓이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가장 싼 좌석의 가격은 원래 440달러(약 45만원) 수준이었다. 암표 가격이 원가보다 10배 이상 큰 것이다. VIP좌석의 암표 가격은 무려 20000달러(약 27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값 장난 아니네” “월드컵 결승전, 누가 보겠나” “월드컵 결승전, 왜 이렇게 비싸” “월드컵 결승전, TV로 보는게 낫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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