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주민이 원하는 마을별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참여의 장이 마련된다.
대전 유성구는 오는 15일부터 10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동 주민회의를 개최한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권한 일부를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동 주민회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지원해 준다.
동 주민회의는 오는 15일 관평동을 시작으로 △ 17일 전민동과 구즉동 △ 18일 온천1동 △ 21일 온천2동 △ 22일 노은1동과 진잠동 △ 23일 원신흥동 △ 24일 노은2동 △ 25일 신성동 순으로 진행된다.
동 주민회의는 사업 제안자의 설명을 듣고 타운미팅 방식의 회의를 통해 여러 개의 사업 중 예산범위 내에서 우선순위를 전자투표로 결정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만원 늘어난 5000만원의 동별 사업예산을 배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으며, 3개 동(진잠․노은2․신성동)은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저녁에 개최한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구 해당부서에서 시행 가능여부 등을 검토한 후 오는 8월 주민참여예산 구민위원회의 심의와 조정을 거쳐 구 의회에 제출해 내년사업에 반영된다.
이번 동 주민회의에는 구가 주민참여예산 동 주민회의 운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모집한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동별 약 80명, 총 800명이 참여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비록 소규모 사업이지만 주민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작은 변화가 풀뿌리지방자치 구현의 지름길”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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