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세관이 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교황 방한 등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관세청은 인천항에서 항만세관과 합동으로 ‘테러물품 차단 감시정 기동훈련’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은닉 선박을 가정하고 전 세관 감시정을 이용한 해상 차단 등 테러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관세청은 중국에서 출항, 인천항으로 입항하는 외국무역선 OOO호에 총기류 은닉 정보를 입수한 후 테러 물품 차단에 나서는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항 근처 서해상에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택세관과 대산세관 감시정이 출동해 해당선박을 추적했다.
인천세관 감시정은 밀수선박이 인천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인천항 입구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후 인천항 항계 밖에서 감시정으로 포위함으로써 훈련은 마무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정지한 선박에 세관직원이 올라가 선박 내부 및 화물을 검색, 은닉된 총기류 등을 적발하는 등 테러물품 차단 강화에 있다”며 “불법 총기류 등의 국내 밀반입을 차단해 국민의 안전과 국제행사 안전 개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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