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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B급 발언’ 홍 감독 “K리그 A급 선수, 유럽리그에선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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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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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B급 발언[사진출처=FIFA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의 B급 발언의 파장이 생각보다 커지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K리그 A급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선 B급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해 7월과 올 1월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렀다. 그 기간에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국내파를 많이 비교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K리그에서 A급인 선수가 유럽리그에 가면 B급이다.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A급 선수와 소속팀에서 뛰고 있지만 B급인 선수 중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축구팬들은 홍 감독의 발언이 K리그를 비하한 것이라며 격분하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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