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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여전…사육 오리 마릿수 전년 대비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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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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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가 아직 남아 축산농가가 사육하는 오리 마릿수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을 보면 축산농가의 오리 사육 마릿수는 608만9000마리로 1분기보다 48만8000마리(-7.4%) 감소했다. 전년 동기 (1328만7000마리) 대비로는 54.2%나 줄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4분기 1089만9000마리에서 AI 직격탄을 맞은 1분기에 657만7000마리로 432만2000마리(-39.7%)나 줄었다.

박상영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지난 분기엔 AI에 감염된 오리를 직접 폐사시켰기 때문에 사육마릿수가 크게 감소했고 이번 분기 역시 AI 발생으로 씨오리가 부족해 입식 마릿수가 감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계란을 생산하고자 키우는 산란계는 6285만1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72만1000마리(-2.7%) 줄었으나 식육용 닭인 육계는 1억359만3000마리로 2571만4000마리(33.0%) 늘었다.

육계는 여름철 보양식 및 월드컵 특수에 대비한 입식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송아지 생산이 증가됨에 따라 287만9000마리로 6만8000마리(2.4%) 증가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2만4000마리로 전분기 보다 4000마리(-0.9%) 줄었다. 농가 자율적 수급조절을 위한 생산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돼지는 968만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8000마리(-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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