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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천해수욕장[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무릎 위 허벅지를 드러낸다는 것은 상상도 어려운 시절 우리나라의 수영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수욕장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갖는다.
‘바다, 추억 그리고....’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기획특별전은 오는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보령문화의전당 내 보령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보령박물관 소장품과 공모사진을 비롯해 국가기록원, 인천시립박물관, 부산박물관, 목포근대역사관, 해운대구청 등에서 대여한 사진과 자료 등 해수욕장 관련 자료 400여점이 전시된다.
총 5부로 나눠 전시되는 전시장에서는 여름 피서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전시의 출발점으로 시작돼 ▲1부, 바다 여가가 되다 ▲2부, 바다 패션을 입다 ▲3부, 바다 노래가 되다. ▲4부, 바다 추억을 담다. ▲5부, 바다 내일을 그리다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보령박물관 기획특별전 ‘바다, 추억 그리고..’전시를 통해 바다가 생업의 수단에서 여가문화로 다변화되는 과정에서 태동한 근대 해수욕의 역사와 해수욕패션 변천사, 해수욕장에서 불린 바다노래 이야기, 각 지역 대표해수욕장에서 찍은 우리들 모습, 추억거리 등 우리나라 해수욕장 역사를 처음 조명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와 보령지역 해수욕장 개발계획 등을 소개해 보령지역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전시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령문화의전당(041-930-48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을 주제로 한 전시가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우리지역에서 전국 최초 기획․전시됨에 큰 의의를 두며, 전시기간 중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실시되는 점을 들어 보령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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