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7/11/20140711100857487640.jpg)
부산 수영장 사고[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부산 수영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학교 측이 황당한 해명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부산 수영장 사고가 발생하자 학교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명의 학생과 안전요원 3명이 있었으며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고 2층 전망대에서 현장학습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솔 교사들이 왜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학교 측은 "(5명의) 여선생님이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
한편 지난 9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9)군이 현장체험 학습 일환으로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잃고 쓰려져 중태다.
사고가 난 부산 수영장의 수심은 1.5m이지마 초등학생 현장학습 진행을 위해 45cm 높이의 깔판을 깔았다. 하지만 이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며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 3명과 인솔교사 6명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