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부산 수영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안전불감증, 아직도 이렇게 만연하구나" "세월호 참사 있은 지 얼마나 됐다고…" "굳이 사고가 나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데"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5명의) 여선생님이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는 황당한 해명을 한 학교 측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저런 걸 해명이라고 하는 거?" "멀리서 구경만 할 거면 인솔교사가 왜 따라가나" "저게 선생님들이 할 말인가요?" "부산 수영장 사고 철저히 조사해야 겠네" 등의 말을 했다.
한편 지난 9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9)군이 현장체험 학습 일환으로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잃고 쓰려져 중태다. 사고가 난 부산 수영장의 수심은 1.5m이지마 초등학생 현장학습 진행을 위해 45cm 높이의 깔판을 깔았다. 하지만 이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며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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