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체 수색 재개…"잠수방식 수중재호흡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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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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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중단된 선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중단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계될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중단된 선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는 태풍으로 전남 목포로 피항한 바지(barge·화물 운반선, 선체가 넓고 바닥이 평평함)가 도착, 장비 고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후에는 새로 투입되는 바지 현대 보령호가 도착할 예정이다. 바지가 모두 도착하고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이날 야간 선체 수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잠수 방식은 기존 언딘의 '표면공기공급' 방식에서 88수중개발의 '나이트록스' 방식으로 바뀐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장비인 수중재호흡기를 검증할 계획이다.

수중재호흡기를 활용하면 공기줄로 제공하는 공기에 비해 질소의 비율이 낮고 수중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잠수 시간이 6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수면과 교신이 어렵고 감압 장치와 연동이 안돼 잠수사가 스스로 감압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책본부는 11일과 16일 수중재호흡기 검증 작업을 벌이고 결과에 따라 투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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