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정성근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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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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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회의 참석을 거부해 일정 자체가 취소됐다.

이로써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야당은 두 후보자 모두에 부적격 결론으로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요구했고 우리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이라며 "야당이 아예 회의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해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후보자들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수준이 아니다"면서 "현재로서는 보고서 채택을 위한 위원회 회의 자체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아주경제DB]

앞서 교문위는 9일에는 김명수 후보자, 10일에는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정 후보자의 경우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에 대해 발언을 바꾸며 위증논란이일어 아예 청문회 자체를 마치지 못했고, 김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을 해명하지 못해 여당 일부의원 및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은 오는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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