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도시인구 오는 2045년 6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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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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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 도시인구가 오는 2045년쯤에는 60억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엔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세계 도시인구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유엔은 “세계 도시인구는 2045년쯤 60억 명선을 넘고 증가분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 속할 것”이라며 “이들 개도국은 주택, 인프라 등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계 도시인구는 1950년 7억4600만 명에서 39억 명으로 급증했다”며 “오늘날 도시인구의 53%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유럽과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에는 각각 14%, 13%가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가 1000만 명 이상인 대도시는 1990년 10개에서 28개로 증가했다.

유엔은 “이들 28개 대도시 중 16개는 아시아에 있고 남미에 4개, 아프리카와 유럽에 각각 3개, 북미에 2개가 소재한다”고 말했다.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일본 도쿄(3800만 명)다. 인도 델리(2500만 명), 중국 상하이(2300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유엔은 “도시인구 증가분의 37%가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에 거주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도시인구는 각각 4억400만 명, 2억9200만 명, 2억1200만 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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