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발레단 '광저우 발레단' 첫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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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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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중국의 3대 발레단 가운데 하나인 광저우발레단이 첫 내한공연 한다.

  국내 민간발레단 '와이즈발레단'(단장 김길용)은 광저우발레단을 초청, 오는 8월 19일 경기도 포천반월아트홀, 21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23일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두 발레단은 지난해 6월 교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계기로 같은해 11월 와이즈발레단이 광저우 황하강 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바 있다.

1994년 광저우시가 창단한 광저우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세레나데' 등 고전발레에서부터 신고전주의 발레까지 다양한 형식의 발레와 함께 '버터플라이 러버스'(The Butterfly Lovers) 등 중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발레도 소화하고 있다. 동양적 색채와 서양 클래식 발레의 절묘한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 최고의 발레리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장단단이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이승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가 한쌍의 나비로 환생해 만난다는 내용을 담은 '버터플라이 러버스'와 스페인을 배경으로 집시 소녀와 프랑스 장교의 사랑을 그린 고전 발레 '파키타', '지젤' 등의 하이라이트를 90분간 선보인다. 관람료는 2만∼4만원.  (02)322-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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