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머서는 올 2월 기준으로 전 세계 211개 도시의 주거비, 교통비, 식품비, 의복비 등 총 200개 항목의 비용을 조사한 다음 뉴욕시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이 생활하는 데 돈이 제일 많이 들었다.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스위스의 취리히와 제네바(5, 6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스크바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9위로, 도쿄는 3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제일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도시는 파키스탄 카라치였다. 루안다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머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순위에서 일본 도시들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내려간 반면 중국 도시들은 상승했다”며 “이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보이고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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