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최대철이 'lte급 속도'로 사랑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탁실장(최대철)이 여울도를 떠나면서 김미영(장나라)의 큰언니 미숙(한규)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실장은 이건(장혁)과 김미영의 결혼식 후 선착장에서 떠나려는 미숙을 향해 "이상하네요. 선착장에서 보는 바다가 이렇게 슬플 줄은 미처 몰랐네요"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미숙은 "'장'자가 붙은 건 전부 슬프네요. 정류장, 비행장, 선착장. 그리고 탁실장"이라고 말하며 아직 싹틔우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탁실장은 극 초반 미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미영의 어머니(송은숙)에게 화들짝 놀라며 차라리 미숙이 자기 스타일이라는 말을 내뱉어 둘의 러브라인을 예상하게 했다. 탁실장과 미숙이 호감을 넘어선 감정을 느끼지만 사랑이 채 이루어지기 전에 헤어지는 모습이 지나치게 절절해 오히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의도치 않은 두 남녀가 하룻밤으로 임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맨스를 그리는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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