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 세월호 사건 정략적으로 이용"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누리당이 야당에 대해 세월호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청해진 해운비리, 관피아 문제, 선원과 관리자들의 부도덕성과 태만, 정부의 미흡한 대처 등에 대한 진실규명이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해경과 청와대간의 교신록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만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특위는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적인 사태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730재보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야당이 세월호 슬픔을 선거를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야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세월호 사고의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특위는 11일 종합질의를 마지막으로 기관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차례에 걸쳐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 등 주요 관련 기관으로부터 개별 기관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당초 기대에 비하면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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