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역대 최악의 슬라이딩"이라는 제목으로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영상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도중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3회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황재균은 후속타자 강민호 좌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장갑이 베이스 그라운드 흙바닥에 걸린 황재균은 팔이 뒤로 젖혀졌다.
몸이 거꾸로 접히면서 속도가 줄어든 황재균은 삼성 좌익수 최형우 송구에 태그아웃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베이스에 머리가 걸려 뒤집어졌다.
블리처리포트는 "슬라이딩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태그를 피해 세이프가 됐을 것이다"며 "아마도 야구사에 남을 최악의 슬라이딩일 것이다"고 황재균 슬라이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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